'위기의' 황의조, 서울-비셀고베-미네소타가 부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13 08: 15

황의조(올림피아코스)가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황의조가 올림피아코스와 임대 계약을 종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황의조는 지난 2022년 8월 지롱댕 드 보르도를 떠나 프리미어리그 노팅엄 포레스트로 이적했다. 이적 직후 황의조는 그리스 올림피아코스로 임대를 떠났다.

황의조의 올림피아코스 생활은 쉽지 않았다. 12일 아트로미토스를 상대로 한 그리스컵 16강전에 교체로 출전했지만 이는 소속팀 유니폼을 입고 2달만에 치른 경기였다.
황의조는 리그 5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고 득점은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에는 리그 9경기 연속 명단에서 제외되며 주전 경쟁에서 실패했다.
결국 황의조는 다른 길을 찾아야 한다. 노팅엄으로 돌아가거나 다른 유럽 클럽으로는 갈 수 없다. 노팅엄과 계약하기 전 보르도에서 2경기를 뛴 바람에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 제5조 4항에 따라 '축구 선수가 한 시즌에 최대 3개 팀에 등록할 수 있지만 공식 경기 출전은 두 클럽으로 제한한다'에 제재를 받는다. 따라서 유럽 외 클럽으로 이적해야 하는 상황이다.
로마노는 "미네소타가 공식적으로 노팅엄에 영입 제안을 했다. 미네소타 외에도 LAFC, 포틀랜드, 시카고, 밴쿠버 등 관심이 크다. 한국의 FC서울과 일본의 비셀 고베도 영입 후보"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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