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베티스에 승부차기 4-2 승리...수페르코파 결승전 엘 클라시코 성사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3 06: 50

FC 바르셀로나가 2-2로 연장전을 마친 후 승부차기에서 레알 베티스를 꺾었다.
FC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준결승에서 레알 베티스와 맞붙어 연장전을 2-2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결승전에 올랐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수페르코파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만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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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우스만 뎀벨레-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하피냐가 공격을 이끌었고 페드리-프렝키 더 용-파블로 가비가 중원을 맡았다. 조르디 알바-쥘 쿤데-로날드 아라우호-세르지 로베르토가 포백을 꾸렸고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장갑을 꼈다.
베티스는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보르하 이글레시아스가 최전방에 나섰고 로드리-나빌 페키르-루이스 엔리케가 공격 2선을 구성했다. 세르히오 카날레스-귀도 로드리게스가 중원을 맡았고 후안 미란다-루이스 라모스-헤르만 페첼라-아이토르 루이발이 포백을 꾸렸다. 골키퍼 클라우디오 브라보가 골문을 지켰다.
전반 21분 베티스가 좋은 기회를 잡았다. 바르셀로나의 안일한 패스를 가로챈 페키르가 테어 슈테겐을 따돌리고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아라우호가 몸싸움으로 막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바르셀로나가 선제골을 터뜨리는 듯했다. 전반 23분 오른쪽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피냐가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페드리가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오프사이드로 선언되며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전반 31분 베티스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페키르가 올린 킥을 페첼라가 헤더로 연결했고 테어 슈테겐이 가까스로 막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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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제골은 바르셀로나가 기록했다. 전반 40분 왼쪽 측면을 뚫어낸 뎀벨레가 레반도프스키를 향해 패스했고 레반도프스키는 침착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8분 바르셀로나가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뎀벨레와 더 용을 빼고 페란 토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를 투입했다.
후반 31분 베티스가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엔리케가 수비수를 따돌린 후 비어있던 페키르에게 패스했고 페키르는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급해진 바르셀로나는 실점 직후 알바와 로베르토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마르코스 알론소, 안드레스 크리스텐센을 투입했다.
바르셀로나는 이후 후반 41분 하피냐 대신 안수 파티를 투입했다. 파티는 후반전 추가시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만들었지만, 브라보의 선방에 막혔다.
결국 바르셀로나와 베티스는 정규시간 90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연장전으로 향했다.
연장전 3분 바르셀로나가 앞서 나가는 골을 만들었다. 프리킥 상황에서 파티 앞으로 공이 흘렀고 파티는 강력환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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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티스가 다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 11분 앞서 교체로 투입된 로렌 모론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 후반 13분 베티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앞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과르다도가 뒤에서 거친 태클로 두 번째 옐로카드를 받으며 퇴장당했다.
양 팀은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베티스의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윌리안 주제는 실수 없이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1번 키커 레반도프스키 역시 침착한 슈팅으로 성공했다. 
베티스의 2번 키커 모론도 침착하게 성공했다. 바르셀로나의 두 번째 키커 프랑크 케시에도 낮은 슈팅으로 득점을 만들었다. 
베티스의 3번 키커 후안미는 어중간한 슈팅을 때렸고 테어 슈테겐이 막아냈다. 바르셀로나의 세 번째 키커 파티는 브라보를 완벽하게 속여내며 골망을 갈랐다. 
베티스의 네 번째 키커 윌리엄은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테어 슈테겐이 다시 막아냈다. 바르셀로나의 4번 키커 페드리는 침착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르셀로나가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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