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박항서 감독의 자신감..."베트남, 수비뿐만 아니라 공격도 강하다"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3 04: 12

박항서(66) 베트남 대표팀 감독이 결승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항서 베트남 대표팀 감독은 12일(한국시간)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일렉트릭컵(미쓰비시컵) 결승 1차전을 앞두고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김판곤 감독의 말레이시아를 꺾고 올라온 태국과 결승 무대에서 맞붙는다.
베트남 매체 '당종삼'에 따르면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에서 5년 동안 팀을 이끌며 동남아 팀에 딱 한 번 패배했다. 지난 대회에서 태국에 0-2로 패한 경기다. 이 빚을 갚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두 번째는 팬들뿐만 아니라 지난 2년 동안 우리를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선물하는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OSEN DB

박 감독은 "1차전 목표는 승리다. 이 목표를 우선순위로 생각했기 때문에 다른 것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항상 깨어 있다. 어느 경기나 마찬가지다. 나와 우리 선수들은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내 행동과 말로 선수들에게 추가적인 부담을 주진 않는다. 긍정적인 부분은 팀에 부상이 없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박 감독은 "태국은 그들만의 플레이 스타일이 있고 좌우 윙어가 상당히 위협적이다. 중앙미드필더들은 모두 유연한 플레이가 가능하며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태국의 공격은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수비만 강한 것은 아니다. 공격도 잘한다. 준결승 2차전까지 득점 기록을 살펴보면 태국은 16득점, 실점 3개고 우리는 14득점에 0실점이다. 득점이 2골밖에 차이 안 난다"라고 짚었다.
박 감독은 "선수로서 싸워 이겨 팬들에게 보답할 의무가 있다. 그것을 동기부여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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