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프로농구 아시아 올스타’ 양재민, 특별한 농구화 신고 올스타전 뛴다 [일본통신]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1.13 06: 54

양재민(24, 우츠노미야 브렉스)이 특별한 농구화를 신고 일본프로농구 올스타전에 임한다.
일본프로농구 B리그는 13일 오후 7시 일본 이바라키현 미토시에서 ‘B리그 아시아 올스타전 2023’을 개최한다. B리그에서 뛰는 아시아쿼터 올스타와 일본인 유망주들로 구성된 ‘라이징 올스타’가 자웅을 겨루는 이벤트 경기다.
양재민은 아시아올스타팀의 주장으로 선발됐다. 아시아올스타에는 KBL출신 천기범을 비롯해 레이 팍스 주니어, 키퍼 라베나, 코비 파라스, 매튜 라이트 등 필리핀 선수들이 주축을 이룬다.
[사진] 우츠노미야(일본)=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기자는 지난해 2월 NCAA 토너먼트에 임하는 이현중에게 ‘한글 농구화’를 선물했다. 이현중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커리9’을 신고 뛰어 화제를 모았다. 스테판 커리가 이현중의 데이비슨대학 선배고 이현중의 장기도 3점슛이라 의미를 더했다.
커스텀 슈즈 프로젝트 2탄은 양재민이다. 이번에도 커스텀 전문 아티스트 이비블라주(@ebblage) 작가가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언더아머에서 최신 발매된 ‘커리10 모어매직’을 오직 양재민을 위한 커스텀 슈즈로 제작했다.
[사진] 우츠노미야(일본)=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오른쪽 신발은 ‘브렉스 버전’이다. 양재민의 소속팀 곰돌이 마스코트 ‘브렉키’의 얼굴과 유니폼 이름 ‘YANG’을 새겼다. 왼쪽 신발에는 ‘아시아올스타’ 로고가 있다. 양재민이 올스타팀 주장으로 선발된 것을 기념하는 ‘캡틴’(キャプテン)을 일어로 넣어 의미를 더했다.
양쪽 신발의 설포에는 양재민의 등번호 5번이 선명하다. 신발의 안쪽에는 양재민의 가장 좋아하는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마) 문구를 한글과 영어로 그려넣었다.
[사진] 우츠노미야(일본)=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기자는 11일 우츠노미야에서 개최된 센다이전 후 양재민에게 올스타 농구화를 선물했다. 양재민은 “한국에서 여러분들이 큰 선물을 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이 농구화를 신고 올스타전을 잘 뛰겠다. 브렉스 로고가 있으니 남은 시즌 경기에서도 잘 신겠다”며 기뻐했다.
이비블라주 작가는 “양재민 선수가 농구화를 받고 기뻐했다니 저도 정말 감격했다. 농구화를 신고 좋은 활약을 보여주시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사진] 우츠노미야(일본)=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브렉스 관계자들 역시 “한국에서 양재민을 신경써주니 기분이 좋다. 농구화에 브렉스를 상징하는 로고가 들어가 우리에게도 큰 의미가 있다. 우리도 일본에서 적극 홍보하겠다”고 반겼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