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원이 성남FC에 합류한다.
12일 축구계 소식통은 “신재원이 수원FC를 떠나 성남으로 이적한다. 메디컬 테스트 등 이적에 필요한 모든 절차가 마무리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 2019년 FC 서울에서 프로에 데뷔한 신재원은 2020년 안산을 거쳐 2021년 서울로 복귀했다. 2022년에는 수원FC로 이적하며 도전을 이어갔다. 지난해까지 신재원은 K리그서 32경기에 나서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신재원은 성남 이적하면서 굳은 다짐을 하고 있다. 아버지 신태용 감독 때문이다.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은 성남의 레전드다. 단순히 선수로만 뛰어난 활약을 펼친 것이 아니라 지도자로 성남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기도 했다.
신태용 감독은 1992년 성남의 전신인 일화를 통해 프로에 데뷔했고 401경기에 나서 99골-68도움을 기록했다. 성남에서만 뛴 원클럽맨이다. 성남의 전성시대를 이끈 주인공이기도 하다.
아버지가 영광을 함께한 성남으로 신재원은 향한다. 그만큼 의지가 남다른 상황. K리그의 높은 벽을 통과하기 위해 신재원은 새로운 도전을 펼치게 됐다.
한편 소식통은 “이기형 감독도 신재원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