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미디어데이] T1 배성웅 감독, “올해 롤드컵 진출 자신 있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3.01.12 18: 31

 LCK 우승 10회,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 3회에 빛나는 명문 팀 T1은 딱 하나 아쉬운 징크스가 있다.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2014, 2018)에 모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진출로 한국에서 열리는 라이엇 게임즈 공인 국제전의 출전 기록을 썼으나 아직 한국 롤드컵은 목마른 상태다.
T1 배성웅 감독도 이같은 징크스를 인지하고 있었다. 다만 상황은 2014년, 2018년과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T1은 지난해 스프링 시즌 우승 및 롤드컵 준우승 로스터를 그대로 유지했다. 배성웅 감독은 “그간 우리 팀이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인연이 없었다. 이번엔 꼭 나갈 수 있는 기회다. 티켓은 4장이며, 기본적으로 선수들 실력이 높아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라이엇 게임즈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2023 LCK 개막을 맞아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2부에서는 10개 팀의 감독 및 대표 선수들이 참여해 포부를 밝혔다. 배성웅 감독은 T1의 대표로 미디어 데이에 참석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배성웅 감독은 먼저 지난해 성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배성웅 감독은 “지난해 모든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했다. 그러나 최종전에서 승리하지 못한 경우가 3번이라 후회 된다”며 “올해는 후회하지 않게 더욱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다”고 알렸다.
T1은 지난해 대회에서 전세계 최상위권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4번의 결승전 진출이 이를 잘 설명한다. T1의 성적 비결에 대해 배성웅 감독은 “실력을 바탕으로, 노력이 더해지기 때문에 이뤄낸 결과다”며 “차기 시즌에서는 큰 무대에서 선수들의 멘탈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줄 계획이다”고 말했다.
T1은 아직까지 한국에서 열리는 롤드컵에 진출하지 못한 징크스가 있다. 2014년, 2018년 모두 전년 최고의 자리에 도전한 것에 비해 초라한 성적을 냈다. 배성웅 감독은 그때와 달리 2023년은 상황이 바뀌었다는 것을 강조했다.
배성웅 감독은 “당시에는 인연이 없었다. 이번엔 꼭 출전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한국의 롤드컵 티켓이 4장까지 늘어난 것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선수들 실력이 높아 진출에 자신 있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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