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놀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2일 전북 완주군 봉동 전북현대 클럽하우스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3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를 열었다. 전북현대가 1차로 참가해 미디어와 만났다.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서 3번의 도전 끝에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룬 김진수는 “이틀 전부터 훈련을 시작하며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뤘지만 다음 시즌에 임하는 각오는 같다”면서 “리그 우승을 놓쳤다. 올 시즌 어떻게 준비할지 알고 있다.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알고 있다. 잘 준비해서 시즌을 치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진수는 “어떤 선수 기사를 봤는데 월드컵을 나가면 두 번, 세 번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 월드컵에 나서 보니 그 마음을 알 것 같다. 다시 한번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었지만 김진수는 투혼을 발휘했다. 그만큼 열심히 뛰었고 가나와 경기서는 어시스트도 배달했다. 팀 후배인 조규성의 득점을 함께 만들었다. 월드컵 출전의 꿈을 이룬 김진수는 우선 전북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김진수는 “울산이 잘했기에 우승을 했다. 울산도 잘했지만 전북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우승 도전을 했다. 원정에서 승리를 하는 게 많았는데 올 시즌 홈 승률을 가지고 오면 문제가 되지 않을 것 같다. 팬들이 원하는 경기력도 중요하고 결과도 중요하다. 앞으로 있을 경기들에서 득점이 많이 필요하다. 모든 K리그 팀들이 동계 기간에 잘 준비할 것이다. 어느 한 팀을 꼽는 거 보다는 많은 팀들이 경기력도 올라오고 비슷해지고 있다. 부족한 부분을 잘 채워가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이야기로 다시 돌아간 김진수는 신임 감독에 대해 "어떤 감독님이 오시든 그 감독님과 국민들이 원하는 축구를 해야 한다. 처음 벤투 감독님이 오셨을 때 많은 비판을 받았다. 선수들이 감독님을 믿고 따랐기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라며 "어떤 분이 오시든 그 감독님을 믿어준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한편 원 소속팀 알 나스르에 입단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해서는 “정말 놀랐다. 진짜 갈 것이라고 생각 못했다. 월드컵 때 정말 놀라웠다”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축구가 여러가지 투자를 하는 것 같다. 일단 알 나스르에 가게된 후 호날두에 대해 말씀 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