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대표팀 메시 보나.. 아르헨 감독, "2026년 월드컵도 가능"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12 15: 39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뛸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오넬 스칼로니(45) 아르헨티나 감독은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라디오 '칼비아 FM'에 출연, "메시가 다음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메시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느낌을 갖고 기분이 나아지느냐에 달렸다"면서 "문은 항상 열려 있다. 그는 경기장에서 행복해하고 그것은 우리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강조했다. 
아르헨티나 주장 메시는 지난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마지막 퍼즐을 맞췄다. 아르헨티나가 프랑스를 꺾고 우승하면서 2006년 독일 대회부터 좀처럼 가지지 못했던 마지막 트로피를 채워 넣었기 때문이다. 메시의 경력은 이제 역대 축구 전설 맨 앞에 자리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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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카타르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결승전에서 프랑스를 꺾고 우승을 한 뒤에는 "나는 국가대표팀에서 동료들과 뛰는 것이 정말 즐겁다"면서 "나는 세계 챔피언으로서 대표팀과 더 많은 경기를 계속 경험하고 싶다"고 강조, 은퇴의사를 번복한 바 있다.
2026년 월드컵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분산 개최된다. 그 때 메시 나이는 39세가 된다.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다고 장담하기는 힘들다. 또 그 때도 메시가 정상급 기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할 수 없는 상태다.
이에 스칼로니 감독은 "나는 메시가 위대한 선수가 되거나 위대한 선수들 중 한 명이 되기 위해 월드컵 우승컵이 필요했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그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자연스럽게 벌어진 일이다. 이제 나는 그에게 뭘 요구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밝혔다.
또 그는 "그 때문에 행복하다. 하지만 그보다 국가를 위해 우리 자신에게 행복을 줬다. 요즘 아르헨티나에 있으면 정말로 성취할 가치가 있는 행복감을 느낀다"고 강조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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