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김상식 감독, "조규성 활약보며 기뻤지만 전전긍긍하기도" [오!쎈현장]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12 15: 08

"조규성 활약 보며 기뻤지만 전정긍긍하기도 했다".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은 12일 전북 완주군 봉동읍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서 “2023년을 앞두고 지난해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팀을 이끌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고 있다. 젊고 에너지 넘치는 팀을 만들어야 한다. 홈에서 만큼은 절대 패하지 않고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전북은 항상 우승에 도전하는 팀이다. K리그 우승에 실패했지만 되찾아 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새롭게 고문으로 합류한 로베르트 디 마테오 고문에 대해서는 “선수들의 기량적인 발전과 전술적인 발전을 위해 더 주입시킬 수 있는 분이다. 스페인 전지훈련에서 디 마테오 고문께서 박지성 디렉터와 함께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통해 드러난 최근 축구계 트렌드에 대해 김 감독은 “신구조화를 이룬 팀고 있었고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뛴 팀도 있었다. 또 우리 선수들도 노력을 했고 좋은 성과를 만들었다. 운동장에서 그 모습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잘 돕겠다”라고 강조했다.
김상식 감독은 “다시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를 드린다. 2년 동안 어려움이 있었다. 팬들이 원하는 축구를 하지 못했다. 앞으로는 팬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서 더 공격적인 축구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울산 홍명보 감독님의 아마노 준에 대한 평가에 대해 김 감독은 “아마노 선수와 울산 구단간의 시기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아마노가 우리 선수들과 운동장에서 잘 증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조규성의 이적에 대해 김상식 감독은 “조규성이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실제적인 이적제의를 받는 것은 굉장히 고무적인 일이다. 다만 시기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조규성이 성공할 수 있는 시기가 중요하다. 개인적인 욕심이라면 여름까지 뛰고 나갔으면 좋겠지만 내 욕심만 채울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몸 상태와 시기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팬들께서도 만족할 수 있는 결과가 나오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또 “감독이라면 함께 하고 싶은 욕심은 분명히 갖고 있다. 보내기 싫은 것은 사실이다. 월드컵을 보면서도 기뻐했지만 전전긍긍하기도 했다. 제 욕심만 챙기는 것이 아니라 선수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조규성이 성공할 수 있도록 고민중이다”라고 전했다.
김상식 감독은 “조규성의 이적 상황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다. 당장가게 될지 혹은 그렇지 않을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고민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승경쟁팀에 대해 김 감독은 "울산과 치열한 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다. 지난해 우승을 빼앗겼지만 우리는 그런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잘 노력하겠다"면서 "노력한 것에 비해 지난해 성과를 만들지 못했다. 또 팬들의 비난도 받았다. 감독으로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 더 팬들의 말씀 귀담아 듣고 홈에서 좋은 축구한다면 응원 보내주실 것으로 믿는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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