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스타' 조규성, "결정된 것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우선 최선" [오!쎈봉동]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12 14: 27

"결정된 것 없다. 주어진 위치에서 우선 최선". 
조규성은 12일 전북 완주군 봉동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에서 열린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에 참석해 “2022년은 정말 뜻깊고 행복한 한 해였다. 2023년에는 어떤 각오를 갖고 임하게 될지 많이 생각했다. 그런데 항상 생각했던 것처럼 지난해 보다 나은 올 해를 보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조규성은 K리그 1 득점왕에 등극했다. 김천에 이어 전북으로 복귀한 뒤에도 치열한 경기를 선보였다. 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유럽 빅리그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조규성은 “항상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것도 없다. 마음 편하게 생각하고 있다. 주어진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유럽 및 여러 구단에 대한 기사가 나왔다. 하지만 직접적으로 들은 것은 협상중이라는 이야기 뿐이었다. 1월 혹은 여름에 이적하는 것 중에 어떤 것이 좋을지에 대해서는 고민하고 있다. 김상식 감독님과 박지성 디렉터님 또  주변 에이전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어떤 방면으로 나가면 좋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적 문제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는 "지금이 아닌 여름에 이적한다면 상황이 바뀔 수 있다. 그래서 여러가지 모든 조건을 생각하고 어떤 조건이 가장 좋을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다"말했다. 
조규성은 박지성 디렉터에 대해 “항상 응원해 주신다. 저의 선택도 존중하신다. 하지만 아무래도 겨울에 나선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따라서 여름에 더 잘 준비해서 나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해주셨다”라고 대답했다.
또 비시즌 동안 생활에 대해 묻자 “운동은 꾸준히 했다.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운동을 더 해봐야 한다.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해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조규성은 "유럽에서 뛰었던 선수들의 조언도 많이 받고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나의 결정이다. 여러가지 의견도 많지만 내가 결정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