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커리어 첫 월드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가 소속팀 복귀 후 치른 첫 경기에서 골 소식을 들려줬다.
메시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023시즌 리그1 18라운드 앙제 SCO와 맞대결에 출격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8분 추가골을 넣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2-0 승리를 거뒀다.
PSG는 승점 47(15승 2무 1패)로 리그 1위를 지켰다.
이날 선제골에도 메시의 지분이 있다. 전반 5분 박스 앞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오른쪽 측면으로 뛰어 들어가는 무키엘레에게 패스를 넣어줬다. 무키엘레는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고, 에키티케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메시는 후반 28분 직접 골을 터트렸다.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공을 차 골망을 흔들었다.
이 경기는 메시가 지난달 월드컵 정상을 차지한 뒤 치른 첫 경기였다. 그는 조국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하고 개인 휴가 등의 이유로 소속팀의 지난 2경기를 건너뛰었다.
한 동안 그라운드와 멀어져 있었지만 역시 메시는 메시였다. 복귀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리그 14경기에 출전한 메시는 8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편 이날 메시는 지난달 30일 세상을 떠난 '축구 황제' 펠레의 얼굴이 그려진 상의를 입고 몸을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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