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패배' 울브스 로페테기 감독, "중요한 경기였어...승리가 필요해"

"사고방식을 빠르게 바꿀 필요가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8강 노팅엄 포레스트와 경기에서 전후반을 1-1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울버햄튼은 경기 종료 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훌렌 로페테기(57) 감독의 기자회견 내용을 전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우린 이 대회에서 일정을 계속하길 원했고 난 우리가 준결승 진출을 위해 열심히 싸웠다고 생각한다. 내 기분은 좋지 않지만, 양 팀 모두에 정말 힘든 경기였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전반전 코너킥 상황에서 골이 터졌고 우린 전반전에 득점하지 못했다. 정말 좋은 두 번의 기회를 잡았지만, 골은 없었다. 후반전 우린 골을 위해 노력했고 한 골을 만들었다. 하지만 추가 득점 기회가 많았다"라고 평가했다.

울버햄튼은 0-1로 뒤지던 후반 18분 마테우스 쿠냐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라울 히메네스가 득점으로 연결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로페테기는 "우린 정말 좋은 골을 넣었다. 2~3번의 정말 좋은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우린 결국 승부차기에서 패배했고 아쉬운 결과"라고 전했다.

로페테기는 "우린 승리하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다시 한번 경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싶다. 우린 승리가 필요하다. 특히 이번 경기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중요한 경기였다. 팬들은 우리와 함께했고 우리를 정말 열심히 응원해줬다. 그렇기 때문에 더 안타깝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린 몇 가지를 개선해야 한다. 정말 길고 힘든 시즌이며 이번 경기 이후에도 중요한 경기가 많다. 다음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울버햄튼은 오는 15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이에 로페테기 감독은 "우리는 웨스트햄과 정말 힘든 경기를 치른다. 매우 중요한 경기를 앞둔 상황이기에 그 경기에 집중하려 노력하고 있다. 가능한 한 빠르게 회복해야 한다. 우리의 사고방식을 빠르게 바꿀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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