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제안 3개.. 조규성, 사실상 선택은 '셀틱 아니면 마인츠'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12 09: 22

'월드컵 스타' 조규성(25, 전북 현대)의 해외 진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이다. 
유럽 이적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조규성이 셀틱(스코틀랜드), 마인츠(독일), 미네소타(미국)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라고 전했다. 
가장 좋아 보이는 제안은 셀틱이 했다. 셀틱은 이적료 300만 유로(약 40억 원)에 최대 600만 유로(약 80억 원)까지 가능한 50% 재판매 조항을 제시했다. 조규성을 다른 구단에 판매할 경우 받을 이적료 중 50%를 전북 구단에 주겠다는 의미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구단인 미네소타 유나이티드 역시 조규성을 원하고 있다. 미네소타는 조규성을 위해 이적료 500만 유로(약 67억 원)에 재판매 조항 30% 조건을 더했다. 셀틱과 비교하면 현재 가치에 주목했다. 
이재성 소속팀 독일 분데스리가 마인츠는 별다른 옵션 없이 이적료만 제시했다. 셀틱이 제시한 이적료인 300만 유로에 근접한 금액이며 250만~270만 유로(약 33억~37억 원) 정도의 금액으로 알려졌다. 
가장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구단은 셀틱이다. 셀틱은 마인츠가 조규성 영입에 가장 근접해 있다는 소식을 전하자 곧바로 이적료를 높여 불렀다. 거기에 옵션까지 추가해 전북 구단의 마음을 흔들고 있다. 
더 이상 추가 제안이 없다면 남은 것은 조규성과 전북의 결정이다. 셀틱과 같은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도 조규성을 눈여겨 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정식 제안은 아직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조규성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존재감을 보였다. 황의조(31, 올림피아코스) 대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를 차지한 조규성은 가나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추격골과 동점골을 잇따라 작렬시켜 관심을 모았다. 더구나 잘생긴 외모까지 더해져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일단 조규성은 유럽 진출을 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네소타가 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셀틱 아니면 마인츠로 갈 가능성이 높다는 이야기다. 1월 이적시장 마감까지는 아직 시간이 남았다. 조규성과 전북의 마음이 어디로 움직일지 궁금하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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