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노력, 헛되지 않았다" 英 매체, 황희찬에게 평점 6.5점 부여...선발 11명 중 2위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2 08: 42

승부차기 패배에도 불구하고 황희찬(27, 울버햄튼)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황희찬은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노팅엄의 시티 그라운드에서 열린 울버햄튼 원더러스와 노팅엄 포레스트의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8강전에 선발로 출전해 8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울버햄튼은 전후반을 1-1로 마무리한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배했다.
이 경기 황희찬은 곤살루 게데스, 라울 히메네스와 공격 라인을 구성했다. 슈팅 1회를 비롯해 88%(22/25)의 패스 성공률, 기회창출 1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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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버밍엄 메일'은 경기 종료 후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황희찬에게 평점 6.5점을 부여했다. 이는 선발로 출전한 울버햄튼 11명의 선수 중 2번째로 높은 평점이다.
매체는 "전반전 황희찬은 상당히 부진했다. 하지만 황희찬의 노력은 절대 헛되지 않았으며 훌렌 로페테기 감독의 지도 아래 많은 시간 출전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 경기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특히 전반 35분 역습 상황에서 상대의 골문 앞에서 공을 소유하던 그는 옆에 있던 히메네스에게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줬지만, 히메네스의 슈팅은 골키퍼 딘 헨더슨의 선방에 막혔다.
여기에 전반 39분에는 직접 슈팅도 날렸다. 왼쪽 측면에 자리하던 황희찬은 반대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공은 골문으로 정확히 향했지만, 다시 헨더슨이 선방을 기록했다.
한편 가장 높은 평점을 기록한 선수는 득점을 기록한 히메네스다. 매체는 "히메네스는 득점을 기록했다. 상당히 좋은 경기를 펼쳤고 전반전 울버햄튼이 만든 최고의 두 장면에 모두 관여했다"라고 평가하며 평점 7점을 매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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