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사우스햄튼에 일격을 당했다. 리그컵 4강 진출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5시(한국시간) 잉글랜드 햄프셔주 세인트 메리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EFL컵) 8강전에서 0-2로 졌다.
'주전 공격수' 엘링 홀란을 선발 명단에서 뺀 맨시티는 사우스햄튼과 맞섰지만 무득점 2골 차 패배를 당하며 충격의 컵대회 8강 탈락을 했다.
사우스햄튼은 비교적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냈다. 전반 22분 침투하던 마라가 리안코의 낮고 빠른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골을 터트렸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탄 사우스햄튼은 내친김에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8분 골키퍼가 나와 있는 틈을 타 제네포가 팀의 2번째 골을 넣었다.
급해지기 시작한 맨시티는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1분 날카로운 패스가 장점인 케빈 더 브라위너와 후반 11분 홀란을 투입시켰다. 이밖에도 공격진에 다양한 변화를 줬다.
그러나 만회골은 나오지 않았고, 맨시티는 사우스햄튼에 무릎을 꿇었다.
BBC에 따르면 경기 후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준비가 됐을 때 골을 넣지 못했다"며 "오늘 좋지 못한 밤이었다. 상대가 더 나았다. 우린 그들을 축하해줘야 한다"고 무겁게 입을 뗐다.
이어 "우린 오늘 게임에서 이길 자격이 없었다"고 고개를 떨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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