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추격 실패’ 김대경 대행 “힘든 상황에서 좋은 경기했다” [인천 톡톡]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3.01.11 22: 07

“힘든 상황 속에서 1위 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흥국생명은 1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4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8-30, 20-25, 25-16, 25-21, 11-15)으로 패했다.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는 7점차로 벌어졌다.
김대경 감독대행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힘든 상황 속에서 1위 팀을 만나서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고 다음 경기 준비하겠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11일 오후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흥국생명과 현대건설의 경기가 열렸다.3세트, 흥국생명 김대경 감독대행이 선수들을 격려하고 있다. 2023.01.11 / dreamer@osen.co.kr

흥국생명은 1세트 초반 큰 점수차로 앞섰지만 조금씩 추격을 허용하더니 결국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1세트를 내줬다. 이후 2세트도 내주면서 승기를 완전히 내주고 말았다. 김대경 대행은 “초반에 잘 나가다가 상대방이 리시브가 잘 안되고 넘어왔을 때 우리가 완벽하게 받아내지 못했다. 더 많은 점수를 뽑아야 할 때 뽑지 못한 것이 아쉽다”라며 경기를 따내지 못한 것을 아쉬워했다.
권순찬 감독과 이영수 코치(감독대행)가 연달아 사퇴한 흥국생명은 현재 코칭스태프가 부족한 상황이다. 김대경 대행은 “구단과 인원 충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다. 지금은 외부에서 코치가 들어왔을 때 분위기가 더 좋아질거라고 장담할 수 없어서 신중하게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당분간은 현행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감독대행을 맡아야하는 김대경 대행은 “쉽지 않을거라고는 생각한다. 쉽지 않다고 생각해도 달리 다른 방법이 없다. 시즌은 많이 남았고 경기는 해야한다. 그냥 화이팅하자고 이야기를 했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fpdlsl72556@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