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36, 파리 생제르맹)를 포함한 많은 라리가 팬들이 아쉬워할 소식이다. 마테우 라오스(46) 심판 은퇴설이 거짓으로 밝혀졌다.
스페인 '카데나 세르'는 10일(한국시간) "루이스 메디나 칸탈레호 라리가 심판기술위원회 위원장은 라오스 심판 은퇴설을 부인했다"라고 보도했다.
라오스 심판은 최근 연이어 논란에 휩싸였다.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와 네덜란드가 만난 8강전에서 무려 경고 18장을 꺼내 들었다. 경기 후 메시는 "경기 전부터 두려웠다. 이런 경기에 수준에 맞지 않는 심판을 내보내선 안 된다"고 작심 발언을 날렸다.
라리가로 돌아온 후에도 라오스 심판은 여전했다. 그는 첫 경기 바르셀로나와 에스파뇰 맞대결에서부터 옐로카드 15장과 레드카드 2장을 난사했다. 이를 본 축구 통계 매체 '스쿼카'는 "라호즈 심판은 관심의 중심에 서기를 사랑한다"라고 지적했다.
라오스 심판은 지난 5일 코파 델 레이 32강전 세비야와 리나레스 경기에서도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그는 판정에 항의하는 호르헤 삼파올리 세비야 감독에게 경고를 줬고, 삼파올리 감독이 불만을 나타내자 순식간에 퇴장을 선언했다.
결국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는 지난 16라운드에서 라오스 심판에게 경기를 맡기지 않았다. 은퇴설까지 등장했다. 아르헨티나 'Tyc 스포르트' 소속 가스톤 에둘 기자는 라오스 심판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칸탈레호 심판위원장은 이를 부인했다. 그는 "스페인 밖에 있는 누군가가 라오스가 은퇴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우리에게 은퇴하고 싶다는 전화를 하거나 편지를 쓰지 않았다. 우리는 그에게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 라오스 은퇴 결정은 처음 듣는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이어 칸탈레호 심판위원장은 "라오스는 시즌이 끝나면 그가 원하는 대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는 그에게 징계를 내리지 않았다. 그날은 그가 휘슬을 불 차례가 아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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