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나스르, 입 열었다.. "호날두, 2030월드컵 사우디 홍보대사? 계약 조항X"[공식발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11 16: 10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를 최근 영입한 사우디아라비아 소속팀 알 나스르가 호날두의 '2030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 홍보대사' 관련 이야기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알 나스르는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호날두와 알 나스르 계약은 2030월드컵 유치 홍보대사 조건을 수반하지 않는다. 이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호날두의 관심사는 구단, 동료들과 협력해 알 나스르의 성공을 향해 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지난달 알 나스르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 나스르는 2년 반 동안 호날두에게 연봉을 비롯해 매년 2억 유로(2760억 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상밖 호날두의 사우디아라비아행 소식이 전해질 때 스페인 매체 ‘마르카’, 영국 매체 ‘미러’와 더불어 다수의 외신은 “호날두가 알 나스르에서 2년 반 동안의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면 이후엔 이집트, 그리스와 함께 2030년 월드컵 공동개최 추진하는 사우디아라비아의 홍보에 앞장 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유치 홍보대사될 것이란 것.
호날두가 2030년까지 사우디아라비아와 동행할 것이란 이야기가 나돌면서 2조 계약설이 나오기도 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 조국’ 포르투갈의 심기가 불편할 소식이었다. 포르투갈도 스페인, 우크라이나와 함께 2030년 월드컵 공동 개최를 노리고 있다. 만약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월드컵 공동 개최에 힘 쓴다면 모국 반대편에 서게 되는 것이다.
상황은 알 나스르가 이날 입장을 내놓으면서 일단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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