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인천에 중고차 경매센터 열어...분당∙시화∙양산 이어 네번째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3.01.11 13: 30

 현대글로비스가 11일, 인천에 중고차 경매센터 열었다. 분당∙시화∙양산에 이어 네번째 중고차 경매센터다. 
‘오토벨 인천센터’는 인천 서구 가좌동에 자리잡았다. 1만7851㎡(5400평) 규모로 약 600대의 차량을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300석의 경매장, 차량 정밀 점검 시스템 등을 갖췄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 인천센터에 차량 보관 및 점검 시설을 확보한 만큼 경매에 출품할 중고차 매집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인천은 물론 서울과 경기 북부 지역을 타깃으로 삼아 물량이 풍부한 수도권 중고차 시장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동시에 오토벨 인천센터가 대규모 중고차 매매단지와 인접해 있다는 것을 고려해 경매에 참여할 업체(중고차 딜러) 확보를 위한 영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오토벨인천센터 구축에 앞서 경기 분당과 시화, 경남 양산 3곳에서 경매센터를 운영해왔다. 각 센터에서 진행하는 중고차 경매에는 월 평균 1만여대의 차량이 출품되며, 약 2,100여개의 매매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출품건수 기준 국내 경매시장 점유율 50%에 육박하는 최대 공급자다. 중고차 경매 사업에 진출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140만대 이상의 차량이 출품됐다. 
현대글로비스의 중고차 경매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가 낙찰 받는 식이다. 
일반 소비자는 경매에 참여할 수 없지만 차량을 출품할 수 있다. 차주는 최고가를 제시한 딜러에게 차량을 판매할 수 있기 때문에 높은 값을 기대할 수 있고, 딜러들은 양질의 차량을 구할 수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2020년 국내 최초로 중고차 딜러 전용 네트워크 경매 시스템인 ‘오토벨 스마트옥션’을 선보였다. 스마트옥션 시스템은 각 경매센터에서 별도로 관리해온 중고차 매물 정보를 클라우드 서비스를 활용해 하나로 통합했다. 오토벨 인천센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이에 따라 매주 화요일(분당)과 수요일(인천, 시화), 목요일(양산), 금요일(시화, 분당) 경매가 진행될 때 해당 경매센터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경매에 참여할 수 있다. 정산, 탁송신청 등 업무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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