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가나 감독직' 60명 이상 지원... "벤투, 유력 후보 3명 中 1명"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11 12: 34

파울루 벤투 감독(54)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가나 대표팀 새로운 사령탑으로 진지하게 고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일(한국시간) 가나 매체 ‘펄스스포츠’에 따르면 가나축구협회(GFA) 커뮤니케이션 이사 헨리 아산테 투움은 ‘Asempa FM’과 인터뷰에서 “1월 내로 가나 축구대표팀 새로운 감독을 최대한 선임하려고 노력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0명 이상의 감독들이 공석인 가나 감독직에 지원했으며 유럽 및 남미 출신이 대부분이이다. 내가 아는 한 가나 출신 감독 지원자는 없다”고 말했다.

[사진] 왼쪽부터 크리스 휴튼, 파울루 벤투, 조지 보아텡 / 가나웹 홈페이지 캡처.

소식을 전하면서 ‘펄스스포츠’는 가나 대표팀 차기 감독 유력 후보로 전 뉴캐슬 감독 크리스 휴튼과 가나 수석코치 조지 보아텡, 전 한국 대표팀 감독 파울루 벤투를 거론했다.
가나 또 다른 매체 ‘가나웹’도 의견을 같이 했다. 위 3명이 유력 가나 감독 후보라고 보도했다.
오는 3월 가나는 2023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2경기를 치러야 한다. 당장 대회 출전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에서 대표팀 감독직이 비어있다. GFA는 최대한 1월 안에 적임자를 찾겠단 생각이다.
지난 2018년 8월 대한민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뒤 4년 동안 팀을 이끌었던 벤투 감독은 지난달 19일 막을 내린 2022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을 12년 만의 원정 16강으로 인도했다. 벤투호는 조별리그에서 가나에 2-3으로 패했지만, 1승 1무 1패 조 2위로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일궈냈다.
가나는 조별리그에서 만나 낯익은 벤투 감독을 이젠 자국 대표팀 사령탑 후보 중 한 명으로 고려하고 있다.
한편 월드컵 직후 대한축구협회와 계약이 만료된 벤투 감독은 ‘조국’ 포르투갈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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