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홍윤표 선임기자] 피아니스트 임동창 사단법인 어엿비 예술단 예술감독이 제14회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특별대상 수상자로 뽑혔다.
서울문화투데이 수상자 선정위원회(위원장 일랑 이종상 화백, 예술원 회원)는 임동창 특별대상자를 비롯해 문화대상 7명, 최우수상 3명, 젊은 예술가상 2명 등 모두 13명의 서울문화투데이 문화대상 수상자를 일괄 발표했다.
특별대상 수상자인 임동창은 ‘독보적인 역량의 피아니스트이자 한국음악의 DNA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새로운 음악 장르를 개척’한 인물로 스스로 ‘풍류마스터’로 칭하며 전북 완주에서 ‘어엿비 예술단’을 운영하며 우리 음악의 새로운 발전을 모색해 왔다.
문화대상에는 ▲세계에 ‘단색화’라는 용어를 정착시킨 윤진섭 미술 비평가(기획 및 평론 부문) ▲제주 정서를 ‘오름’에 담아 표현하는 백광익 서양화가(미술) ▲장애 예술인의 신체장애 너머 능력을 세상에 알린 윤덕경 서원대학교 명예교수(무용) ▲40여 년 간 쌓은 재능을 전국에 퍼뜨리고 있는 박팔영 연극인(연극) ▲세계에 한국 전통자수를 알린 유희순 자수명장(공예) ▲한국과 유럽을 잇는 ‘K-클래식’의 다리를 놓은 유소방 SBU & Partner 대표 (글로벌) ▲한국 피아노의 자존심을 지키는 서상종 그랜드피아노 일번지 대표(메세나)가 각 부문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우수상에는 ▲스스로의 장르를 개척한 무대 아티스트 민병구 무대미술가(무대미술) ▲채우지 않고 자연을 담는 시선으로 작품을 만드는 이명호 작가(사진) ▲정체성을 지키며 ‘다양성’으로 오페라를 알린 이회수 연출가(오페라)가 뽑혔다.
그밖에 젊은 예술가상에는 ▲작품성으로 민간 오페라단의 자생력 보여준 그레이스 조 뉴아시아오페라단 단장(문화경영) ▲이론과 실기를 아우르며 한국 창작 발레 도약에 기여한 양영은 M발레단 단장(무용)이 각각 선정됐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일랑 이종상 화백, 박양우 전 문체부 장관, 양혜숙 한국공연예술원 이사장, 성기숙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황순자 한국매듭협회장, ‘서울문화투데이’ 이은영 발행인이 참여했다.
수상자 선정위원회는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문화예술에 대한 열정과 신념을 놓지 않고 자신만의 독보적인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수많은 문화예술인을 조명하고, 수상자를 선정했다”면서 “특히, 이번 문화대상은 지역에서도 묵묵히 자신을 끊임없이 담금질하며 문화예술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전국의 문화예술인이 조명받을 수 있도록 고민했다”고 선정 배경을 밝혔다.
서울문화투데이는 2008년 창간된 문화예술전문 매체로 그동안 문화예술계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세계를 지속해오며, 삶의 득과 실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가 좀 더 행복할 수 있는 방향이 무엇인지 고민해 온 이들을 주목해 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수) 오후 3시 정동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4층에서 서울문화투데이 창간 14주년 기념식과 아울러 열 예정이다.
사진/ (위로부터) 특별대상 수상자 임동창 감독, 문화대상(미술부문) 백광익 서양화가, 제13회 시상식 광경(제공=서울문화투데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