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복귀' 매과이어, "주전경쟁? 계속 싸워나갈 것"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3.01.11 08: 13

해리 매과이어(30, 맨유)가 본격적인 주전 경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해리 매과이어는 11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카라바오컵(EFL컵) 8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찰턴 애슬레틱의 맞대결에서 선발로 출전하며 맨유의 3-0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이 경기 리산드로 마르티네스와 함께 맨유의 중앙 수비를 책임졌던 매과이어는 9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블록 1회, 클리어링 5회, 가로채기 1회와 볼 리커버리 6회를 기록하는 등 듬직한 수비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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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후 영국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매과이어가 'ESPN'과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본머스전에 출전했다. 현재 기분이 좋다"라고 입을 열었다.
매과이어는 느린 주력과 부족한 상황 판단력으로 주전 경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맨유의 중앙 수비는 주로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이뤘고 최근에는 왼쪽 풀백 루크 쇼까지 센터백으로 성공적으로 변신하며 센터백 경쟁이 치열해졌다.
그는 "우린 좋은 중앙 수비수가 많은 팀이다.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으며 나는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며 주전 경쟁 의지를 드러냈다.
매과이어는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직후 심하게 앓아누웠고 1~2주 동안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지금은 컨디션이 좋다"라고 전했다.
맨유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텐 매과이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맨유는 모든 대회에서 성적을 내기를 요구한다. 지난 시즌 우리는 리그에서도 실망스러웠을 뿐만 아니라 컵 대회에서도 만족스럽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지난 시즌 우린 스스로 트로피로부터 멀어졌고 이제 모든 대회에서 진지하게 임해야 한다. 이번 경기에서 우린 그런 모습을 보여줬고 바라건대 이 흐름이 이어지길 바란다"라며 카라바오컵 우승을 향해 욕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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