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1·토트넘)이 영국 매체 선정 '월드클래스' 선수로 분류되지 못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10일(한국시간)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 15인을 ‘월드클래스’로 분류, 발표했다. 이 명단에 손흥민은 없었다.
매체는 “‘월드클래스’로 정하는 것이 주관적이고,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것”이라면서도 “그렇게 정의되기 위해선 자신의 포지션과 겹치고, 최고 기량을 가진 선수 3~4명 중 하나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23골)’이다. 그러나 반년 사이 그의 경기력은 크게 달라졌다. 올 시즌 리그 16경기에 출전, 4골 2도움에 그치고 있다.
손흥민과 더불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대로 건너간 호날두(38, 알 나스르) 역시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실망스러운 모습으로 리그에서 4골만을 기록 중이다. '월드 클래스'란 수식어를 잃었다"고 짧게 전했다.
한편, 매체가 선정한 ‘월드클래스’ 명단에 ‘손흥민 동료’ 해리 케인(토트넘)을 비롯해 에데르송, 후벵 디아스, 주앙 칸셀루, 로드리, 케빈 더 브라위너, 엘링 홀란(이상 맨체스터 시티), 토마스 파티, 마틴 외데고르, 부카요 사카(이상 아스널), 알리송, 버질 판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이상 리버풀), 카세미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스 제임스(첼시)가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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