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를 괴롭히는 '맨유 프리미엄'..."선수 사려고 하면 몸값이 2배 뻥튀기"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11 08: 30

"너네 사고 싶어? 그럼 돈 더내놔".
글로벌 '디 애슬래틱'의 기자 로리 휘트웰은 11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적 시장에서 자신들을 향한 '프리미엄 가격표'에 고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유는 유럽 축구계를 대표하는 부자 구단이다. 신흥 기름 부자 구단들도 있으나 맨유는 전통의 튼튼한 재정을 통해서 꾸준한 영향력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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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이는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일반적으로 이적 시장에서 맨유는 냉정한 투자자라기 보다는 제풀에 막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이미지다.
실제로 맨유는 수차례 세간의 예상보다 비싸게 비싸게 사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데 맨유 입장에서 욱알할 만한 이유가 있었다.
휘트웰은 "맨유는 이적 시장에서 '프리미엄 가격표'를 받고 있다. 여러 구단에서 맨유 상대로는 일반적인 판매가보다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지난 시즌 맨유의 존 머터우 단장은 한 유망주 영입에 직접 나섰다. 그 선수의 구단은 가격표로 1500만 파운드(약 227억 원)를 요구했으나 맨유 상대로는 2800만 파운드(약 425억 원)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맨유가 노린다는 이유 하나로 가격이 2배로 뻥튀기된 것이다. 합리적인 영입 기조를 천명한 맨유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나간 상황서도 무리한 대형 영입보다는 겨울 이적 시장서 적당한 보강으로 거품을 뺄 계획이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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