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27, 울버햄튼)과 제시 마치(50) 리즈 유나이티드 감독이 재회하게 될까.
영국 '리즈 유나이티드 뉴스'는 10일(이하 한국시간) "리즈 유나이티드는 여전히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황희찬을 주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14위에 자리하고 있는 리즈 유나이티드는 황희찬의 스승 제시 마치 감독이 이끌고 있다. 마치 감독은 RB 잘츠부르크 지휘봉을 잡았던 당시 황희찬을 지도했다.
매체는 "디 애슬레틱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마치 감독은 여전히 황희찬의 팬이며 최근 이적설이 흘러나오는 조르지니오 루터 영입이 불발될 경우 황희찬 영입을 다시 시도할 수 있다"라고 알렸다.
리즈 유나이티드 뉴스는 "만약 리즈가 황희찬과 루터 모두를 영입한다면 이적료를 생각했을 때 이는 정말 충격적인 소식일 것이다. 우선 리즈는 루터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리즈와 마치 감독이 황희찬 영입을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여름 리즈는 1,700만 파운드(한화 약 258억 원)에 황희찬 영입을 추진했으며 당시 마치 감독은 "황희찬을 매우 잘 알고 있다. 나는 그를 좋아하며 그도 우리의 축구를 잘 안다. 그는 우리 영입 명단에 있다. 이적시장 초기부터 영입 리스트에 존재했다"라며 이 사실을 인정한 바 있다.
하지만 매체는 리즈 팬들이 황희찬 영입을 달가워하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리즈 유나이티 뉴스는 "황희찬은 이번 시즌 18경기에 출전해 단 1골만을 기록하고 있다. 만약 루터 영입이 불발되고 황희찬 영입으로 대체된다면 팬들은 그다지 행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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