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LOL e스포츠 최고의 팀을 가리는 국제대회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MSI)’이 영국 런던으로 향한다. 이번 2023 MSI의 영국 개최가 확정되면서 2021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이후 2년 만에 MSI가 유럽으로 복귀하게 됐다.
10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리는 개막 특별전에 앞서 2023년 국제전 포맷을 깜짝 공개했다. 5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과 함께 주목 받은 대회는 단연 상반기 국제전 2023 MSI다. 라이엇 게임즈에 따르면 2023 MSI의 개최지는 영국 런던으로 확정됐다.
영국 런던은 유럽에서 3번째 MSI 개최지로 지목 받았다. 지난 2015년 LOL e스포츠가 롤드컵 8강전으로 현장을 장식한 적이 있으나, MSI는 처음이다. 오는 5월 2일 막을 올리는 2023 MSI는 5월 21일 결승전으로 마무리된다.
영국 런던이 개최지로 확정되면서 2021년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 이후 2년 만에 유럽으로 복귀한다. 2015년 미국에서 첫 대회가 열린 MSI는 중국(2016), 브라질(2017), 독일-프랑스(2018), 베트남-대만(2019), 아이슬란드(2021), 대한민국(2022)에서 개최됐다. 2020년은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열리지 않았다.
롤드컵과 함께 MSI도 참가팀이 기존 11개에서 13개 팀으로 확장되는 등 포맷이 변화했다. 메이저 지역인 한국(LCK), 중국(LPL), EMEA(LEC), 북미(LCS)에서 지역 별로 2개 팀이 참가한다. 메이저 지역의 스프링 1위 팀들과 LCK 스프링 준우승 팀이 8강으로 직행한다. LCK는 2022 롤드컵에서 우승을 차지해 특전이 주어졌다.
LCK를 제외한 메이저 지역 스프링 준우승 팀과 베트남(VCS), 동남아시아(PCS), 브라질(CBLOL), 라틴 아메리카(LLA), 일본(LJL) 스프링 우승팀 등 총 8팀은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경쟁을 펼쳐 3개 팀이 살아남는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는 4팀씩 2개조로 편성해 3전 2선승제의 더블 엘리미네이션 경기를 진행한다. 각 조의 1위를 차지한 2팀과, 각 조의 패자조 승자끼리 겨루는 최종 선발전 승리팀 등 총 3개 팀은 8강전 ‘브라켓 스테이지’에 진출한다.
‘브라켓 스테이지'는 8강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열린다. 첫 경기 결과에 따라 승자조와 패자조로 구분되며, 2패를 당하는 팀은 탈락한다. 더블 엘리미네이션 기간 동안 치러지는 모든 경기는 5전 3선승제다. 5월 21일 최종 결승전을 통해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