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월드’는 최근 상당히 많은 AAA급 게임들이 도입하고 있는 장르다. ‘오픈월드’ 장르에서 이용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대로 이동하며 자유분방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해외 다수 명작들이 이같은 시스템을 채택해 유저들이 입맛에 따라 플레이하며 게임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넥슨게임즈도 한국 명작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 신작 개발 착수에 돌입하며 ‘오픈월드’까지 확장에 나선다. ‘던전앤파이터’는 지난 2005년 8월 출시된 이래 글로벌 누적 이용자 8억 5000만 명을 돌파한 스테디셀러 게임인 만큼 ‘오픈월드’ 장르까지 성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10일 넥슨게임즈는 네오플과 ‘던전앤파이터’를 활용한 게임 개발을 위한 IP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 넥슨의 대표적인 스테디셀러인 ‘던전앤파이터’ IP는 지난해 3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로 다시 한번 대표 IP의 명성을 입증했다. 출시 이후 MMORPG가 주류였던 게임 시장에 인기, 매출 순위 1위를 석권하며 흥행을 질주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2022 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던전앤파이터’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이후에도 IP 기반의 신작 ‘프로젝트 오버킬’ ‘프로젝트 AK’ 등 다양한 장르, 플랫폼으로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오픈월드’ 장르도 이같은 도전의 일환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넥슨게임즈는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신작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넥슨게임즈가 개발 예정인 ‘던전앤파이터’ 기반 게임은 ‘프로젝트 DW’로, PC온라인, 콘솔, 모바일 멀티 플랫폼을 지원하는 오픈월드 액션 RPG로 개발된다.
넥슨게임즈는 루트슈터 게임 ‘퍼스트 디센던트’, TPS(3인칭 슈팅) 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MMORTS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다양한 장르의 신규 IP를 개발 중이다. 또한 넥슨이 개발한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의 IP를 활용한 ‘프로젝트 DX’, 네오플 ‘던전앤파이터’ IP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RPG ‘프로젝트 DW’ 등 넥슨 컴퍼니의 대표 IP를 활용한 신작 라인업도 갖추는 등 장르와 개발범위를 지속 확장하고 있다.
넥슨게임즈 박용현 대표는 “원작의 세계관과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오픈월드 RPG’만의 재미를 담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며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해온 넥슨게임즈의 개발역량과 노하우를 결집해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