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레전드의 올바른 인터뷰. 손흥민(31, 토트넘)이 숙적과 만남을 앞두고 투지를 불태웠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손흥민은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 일축하면서 토트넘 팬들을 열광시켰다"라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 2022-2023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전)에서 1-0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했다.
FA컵 신승에도 토트넘 팬들의 시선은 다음 경기에 쏠려있다. 다음 경기는 오는 16일 바로 토트넘의 숙적 아스날과 홈에서 열리는 리그 경기.
리그 순위 5위(승점 33) 토트넘은 4위 그룹 뉴캐슬-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35) 추격을 위해서 승리가 절실하다. 여기에 라이벌 아스날(승점 44)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상황을 지켜만 볼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번 시즌 아스날 홈에서 열린 첫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은 1-3으로 완패를 당하기도 했다. 여러모로 이번 북런던 더비는 월드컵 휴식기 이후 부진하고 있는 토트넘에게 중요한 경기가 될 확률이 높다.
이날 경기 후 손흥민의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한 기자는 다음 경기 만나는 북런던 숙적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에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을 던졋다.
손흥민의 반응은 단호했다. 그는 "관심이 전혀 없다"라면서 "우리는 아스날 상대로 잘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 지난 원정 경기 패배를 돌려줘야 한다"라고 선을 그었다.
아스날의 우승 가능성을 일축한 손흥민은 "우리는 홈에서 원정 경기 패배를 되갚아줘야 한다. 선수 모두가 온몸을 던져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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