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레전드' 포돌스키, 본인 주최 자선 경기서 퇴장 당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10 03: 32

추태란 이런 것.
루카스 포돌스키는 지난 9일 본인이 주최한 자선 축구 미니 경기에서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당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포돌스키는 과거 과거 바이에른 뮌헨, 쾰른, 아스날, 인터 밀란, 갈라타사라이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이다. 특히 지난 2017-2019에서는 비셀고베에서 뛰기도 했다.

1985년생인 포돌스키는 현역 마지막을 자신이 태어난 폴란드 지역의 구르니크 자브제에서 뛰고 있다. 구르지크 자브제는 그가 어릴 적 응원했던 팀.
폴란드 이민자 출신의 포돌스키는 독일 국가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면서 130경기 49골 31도움을 기록하면서 전성기를 누렸다.
선수 생활 말년을 보내고 있는 포돌스키는 최근 자선 축구 대회를 개최했다. 독일 국적의 5개 팀, 폴란드 국적의 1개 팀이 모여 실내서 미니 축구를 하는 방식.
주최자인 포돌스키는 직접 팀을 꾸려 대회에 참가했다. 문제는 첫 경기 진행 중 상대 선수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반칙을 범해 페널티킥(PK)을 내준 것.
여기까지도 괜찮았다. 포돌스키는 심판의 판정에 거칠게 항의했다. 이로 인해서 결국 레드 카드를 받아 경기을 떠나야만 했다.
자신의 주최한 자선 축구 경기에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해서 그대로 퇴장 당하는 추태를 부린 것. 심지어 포돌스키는 퇴장 직후 경기장 밖에서 심판을 향해 물을 뿌리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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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더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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