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언론이 신태용 감독에게 도발을 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축구대표팀은 9일 오후 9시 30분 베트남 하노이에서 개최되는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2차전’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한다. 1차전을 0-0으로 비긴 두 팀은 2차전서 결승진출을 노린다.
2차전을 앞두고 두 수장의 신경전도 치열하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이 더 강하다”며 이례적으로 감정을 표현했다. 신태용 감독은 “베트남이 강하다면 왜 비겼나”며 받아쳤다.
베트남 언론도 신태용 감독의 약점을 지적하고 나섰다. ‘징뉴스’는 “신태용 감독은 베트남 대표팀을 상대로 세 차례 맞붙어 2무1패로 승리가 없다. 그는 U23대표팀에서도 박항서 감독에게 0-3으로 졌다. U19대표팀에서는 베트남과 0-0으로 비겼다. 신태용 감독이 베트남을 이긴 것은 2022년 9월 U20 대표팀에서 3-2 승리가 유일하다”고 지적했다.
신태용 감독이 베트남을 상대로 약하고 박항서 감독을 단 한 번도 이긴 적 없다는 역사를 상기시킨 것이다. 과연 신 감독은 이번에도 베트남에 약한 모습을 보일까.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