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레비(61) 토트넘 회장과 나세르 알-켈라이피(50) 파리 생제르맹(PSG) 회장이 접촉하면서 이적 가능 선수 명단이 나와 관심을 모았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9일(한국시간) 토트넘이 지난주 카타르 스포츠 인베스트먼츠(QSI)와 잠재적인 파트너십을 놓고 협의를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양 구단의 계약이 성사될 경우 막대한 재정적 지원이 제공될 수 있다고 전했다.
알-켈라이피 PSG 회장은 카타르 국영 투자청으로 알려진 QSI 회장이기도 하다. PSG를 인수한 QSI는 여러 구단에 적극적으로 투자,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QSI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토트넘과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만약 QSI가 토트넘과 계약이 성사될 경우 토트넘은 막대한 재정적 지원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 매체는 아직 어떤 계약에 대해서도 나온 이야기가 없지만 그 가능성 만으로도 토트넘이 PSG 4명을 영입할 가능성이 생겼다고 전했다. 어디까지나 가정이지만 긍정적인 분위기로 흐를 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것은 아슈라프 하키미(25)다. 라이트백인 하키미는 모로코 국가대표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 4강까지 진출했다. 하키니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지휘하던 인터 밀란 시절 윙백으로 제 몫을 해냈다.
오른쪽 윙백은 토트넘의 취약 포지션이기도 하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을 꾸준하게 기용하고 제드 스펜스의 성장을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하미키가 가세하게 되면 두가지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파이안 루이스(27)도 있다. 루이스 역시 창의력이 부족한 토트넘에 필요한 중앙 미드필더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김민재가 뛰고 있는 나폴리에서 PSG로 이적한 루이스는 이미 토트넘에 관심을 보였던 자원이기도 하다.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24)도 이름을 올렸다. 돈나룸마는 위고 요리스(37) 골키퍼를 대신할 수 있다. 토트넘은 최근 서서히 에이징 커브 조짐이 보이고 있는 요리스를 대신할 수 있는 자원이다.
수비수 노르디 무키엘레(26)에게 토트넘이 관심을 기울일 수 있다. 윙백, 라이트백과 센터백이 가능한 무키엘레는 라이프치히 시절부터 토트넘이 노렸던 자원이다. 토트넘의 부족한 면을 한 번에 채울 수 있다. /letmeou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