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가 홈에서 서울 SK를 제압했다.
KGC는 8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SK와 맞대결에서 83-80으로 이겼다.
이날 결과로 선두 KGC는 21승, 9패를 기록하며 2위 SK와 4경기로 격차를 벌렸다.
KGC에서 오마리 스펠맨이 홀로 29점을 책임졌다. 렌즈 아반도도 15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SK에선 자밀 워니가 20점을 기록하, 분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출발은 SK가 좋았다. 1쿼터에서 연속 7득점에 성공했다. 속공에서 점수를 뽑아냈다. 하지만 KGC가 고개를 들기 시작했다. 변준형, 아반도, 스펠맨의 외곽포가 터졌다. 역전은 자연스레 따라왔다. KGC가 1쿼터를 26-22로 앞선 채 마무리지었다.
2쿼터도 대등한 양상이었지만 KGC의 스펠맨이 내외곽에서 스틸과 덩크, 외곽에서 날아다니며 팀의 리드를 지켜냈다.
KGC는 전반을 44-41로 끝냈다.
후반에 KGC는 리드를 잘 지켜냈다. 3쿼터에서 SK의 김선형에게 수비가 뚫려 위기에 봉착하기도 했지만 점수가 필요할 때 스펠맨이 3점슛을 터트리며 팀에 여유를 선물했다. 4쿼터에서 아반도가 5반칙으로 퇴장당하며 또 KGC의 분위기가 가라앉았지만 이번엔 박지훈이 팀을 구해냈다. 자유투에서 점수를 획득하고 골밑 득점도 추가했다. 80-80 동점 상황에선 변준형이 골밑 득점을 올리며 KGC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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