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조롱+저질 세리머니' 아르헨 GK, 동료 몸에 문신으로 새겨졌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08 17: 01

아르헨티나를 세계 정상으로 이끌었던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31, 아스톤빌라)의 선방 모습이 동료 몸에 새겨졌다.
아르헨티나 골키퍼 마르티네스는 지난달 막을 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다.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선방쇼를 펼친 끝에 조국 아르헨티나에 월드컵 우승컵을 안겼기 때문이다. 마르티네스는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도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마르티네스는 3-3으로 팽팽하게 맞서던 연장 후반 종료 직전 랑달 콜로 무아니(25,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내 승부차기로 승부를 끌고 갔다. 결국 마르티네스는 킹슬리 코망(27, 바이에른 뮌헨)의 슈팅까지 막아내 아르헨티나의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마감시켰다. 

[사진]FIFA, 파푸 고메스 소셜미디어

동료 파푸 고메스(35, 세비야)가 마르티네스의 선방 장면을 문신으로 새겼다. 고메스는 8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 미디어에 자신의 몸에 추가한 3개의 문신을 공개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마르티네스의 선방 장면이었다. 고메스는 "para siempre(영원히)"라고 써 평생 이 장면을 문신으로 기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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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마르티네스도 이번 우승 후 문신을 새겼다. 무아니의 결정적인 슈팅을 막아낸 왼쪽 다시 종아리에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아르헨티나 우승 연도를 새긴 것이다. 또 그 아래 열정이 영광으로 인도하기를 바란다는 문구까지 넣었다. 
하지만 마르티네스는 우승 후 여러 논란을 일으켜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우승 확정 직후 낙담한 프랑스 대표팀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를 위로했으나 탈의실에서는 음바페를 놀리는 노래를 불렀다. 아르헨티나로 귀국한 뒤 펼쳐진 우승 퍼레이드에서는 음바페 인형을 들고 조롱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또 마르티네스는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상을 받은 후 시상대에서 저질 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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