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묘기하는 저 소녀들은 누구?’ WKBL 올스타전 장식한 W걸스 [오!쎈 인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1.08 17: 05

‘농구묘기하는 저 소녀들은 누구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됐다. 핑크스트가 블루스타를 98-92로 제압했다. 코로나 팬더믹으로 개최되지 못했던 올스타전은 3년 만에 팬들을 만났다. 도원체육관은 1622석이 매진돼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올스타전답게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특히 1쿼터 중반에 등장한 소녀들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NBA 유니폼을 입은 7명의 소녀들이 코트에 공을 들고 나왔다. 이들은 선수들도 하기 어려운 묘기들을 척척 해내 관중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한 멤버가 골대 밑에서 저글링을 하면서 골밑슛을 세 번 연속 성공시키자 관중석에서 탄성이 터졌다. 멤버들이 소녀시대 노래 ‘영원’에 맞춰 묘기를 부리면서 잘 짜여진 안무를 소화하는 모습도 호흡이 잘 맞았다.
이들은 농구묘기를 전문적으로 공연하는 ‘농구아이돌’ W걸스다. 농구묘기에 K팝 아이돌의 댄스커버를 더한 W걸스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했다. W걸스가 BTS의 ‘버터’를 커버한 영상은 유튜브에서 큰 인기를 모았다.
W걸스를 지도하고 있는 정하윤 코치는 “댄스와 농구묘기를 결합하면 재밌겠다는 생각에 W걸스를 기획했다. 최근 코로나 사태로 설 수 있는 무대가 줄었다. 좋은 기회를 주신 WKBL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멤버들이 짧은 준비기간에도 불구하고 무대를 잘 소화해 대견하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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