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올스타전이 3년 만에 팬들의 품에 돌아왔다.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개최됐다. 코로나 팬더믹에 개최되지 못했던 올스타전은 3년 만에 팬들을 만났다.
신지현(27, 하나원큐)은 7년 연속 올스타 팬투표 1위에 도전했던 김단비의 아성을 깨고 새로운 ‘왕별’에 등극했다. 신지현이 얻은 3만 2971표는 지난 2013-14시즌 최윤아가 얻은 3만 4326표에 이은 역대 2위 기록이다.
경기를 앞둔 신지현은 “3년 만에 열리는 올스타전을 기다렸다. 올스타 투표 1위를 해서 영광이다. 특별한 하루를 만들겠다. 세리머니를 많이 준비했다. 어제 늦은 밤까지 춤연습을 했다. 지켜봐주시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핑크스타 팀의 주장인 신지현은 직접 자신과 뛸 선수들을 뽑았다. 핑크스타는 강이슬(KB스타즈), 김단비, 박지현(이상 우리은행), 김소니아, 한채진, 이경은(이강 신한은행), 정예림(하나원큐), 안혜지(BNK썸)로 구성됐다.
신지현은 “닥공스타일로 뽑았다. 김소니아 언니는 에너자이저다. (김)지영이는 같은 팀으로 안뽑았다고 서운해하지 않았다. 김도완 감독을 적으로 만났지만 승리는 내가 가져갈 것”이라며 웃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