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4) 토트넘 감독이 웃고 있다. 그가 노리고 있는 페드로 포로(24, 스포르팅)가 토트넘 합류를 열망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7일(한국시간) 유럽축구 이적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의 말을 빌려 "토트넘이 스포르팅 오른쪽 윙백 포로 영입에 힘을 얻었다. 그는 런던 북부로 이사하길 원한다고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포로는 스페인 국적의 우측 윙백이다. 신장은 173cm로 다소 작은 편이지만, 정확한 크로스와 공격력을 지녔다. 그는 올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1경기에서 2골 10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포로는 최근 토트넘과 맞대결을 갖기도 했다. 그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토트넘과 두 차례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경기장을 누볐다.
당시 활약을 눈여겨봤는지 콘테 감독이 그를 원하고 있다. 콘테 감독은 에메르송 로얄을 내보내고 그 자리를 포로로 대체할 계획이다. 에메르송은 지난 시즌부터 주전 오른쪽 윙백으로 활약했으나 발전 없는 모습으로 최근 신뢰를 잃었다.
로마노에 따르면 포로도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다. 그는 "토트넘은 포로를 사랑한다. 그는 영입 후보 최우선 순위"라며 "포로 역시 이번 겨울 이적 시장에서 토트넘에 합류하길 열망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이적료다. 앞서 후벵 아모링 스포르팅 감독은 3900만 파운드(약 594억 원)에 달하는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될 때만 포로가 팀을 떠날 수 있을 것이라 선언했다. 현재 스포르팅은 그와 2024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기에 급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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