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 알 나스르)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다른 선수가 방출됐다.
사우디아라비야 언론 ‘리야드’의 7일 보도에 따르면 알 나스르는 카메룬출신 공격수 빈센트 아부바카(31)를 방출했다. FA 자격을 얻은 아부바카는 아무 팀이나 갈 수 있다.
아부바카는 알 나스르에서 13골, 6도움을 기록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선수다. 그는 카타르 월드컵에 카메룬 대표로 출전해 브라질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트렸다. 아부바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설까지 나왔던 선수다.
알 나스르는 지난달 31일 호날두와 계약을 공식 발표했다. 호날두의 연봉은 6500만 유로(약 877억 원)다. 호날두의 계약조건에는 사우디 월드컵 유치를 적극 홍보한다는 조건도 포함돼 연간 보수가 최대 2억 유로(약 2699억 8천만 원)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우디리그의 외국선수 쿼터는 8명이다. 알 나스르는 이미 외국선수 8명을 보유해 호날두가 뛰려면 한 명을 방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영국축구협회로부터 징계를 받은 호날두는 7일 알 타이전에 데뷔하지 못했다. 호날두는 15일 알 샤밥전까지 결장한 뒤 23일 알 이티팍전에 데뷔할 전망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