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서 몰락한 스페인 축구의 냉정한 현실이 레알 마드리드서 드러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6라운드에서 비야레알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2위에 머물렀다. 1위 FC 바르셀로나와 격차가 유지됐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는 의외의 선발 명단으로 경기에 임했다. 레알 마드리드 역사상 처음이었다. 바로 스페인 선수가없었다.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의 선발 11명 중 스페인 선수가 없었는데 이는 레알 마드리가 펼친 4435경기 중 최초다. 역사적인 일"이라고 보도했다.
일단 카림 벤제마, 페를랑 멘디, 오를리엥 추아메니 등 프랑스 선수가 3명이었다. 또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에데르 밀리탕은 브라질, 안토니오 뤼디거, 토니 크로스는 독일이다.
그리고 루카 모드리치(크로아티아), 티보 쿠르투아(벨기에), 다비드 알라바(오스트리아),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벤제마가 페널티킥을 통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지만 다시 페널티킥으로 실점을 내주며 패했다.
물론 경기 중 바스케스가 출전하며 스페인 선수가 경기에 나서기는 했다. 하지만 비야레알을 상대로 패하며 기대이하의 결과를 얻었다.
특히 스페인 선수가 없는 상황은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보였던 최악의 모습이 투영됐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