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전승' 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사령탑 새해 소망을 허락하지 않는다 [오!쎈 인천]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7 20: 30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의 새해 소망을 꺾으려 한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6-24, 25-22, 25-27, 15-12) 승리를 거뒀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두 팀의 맞대결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대한항공이 3전 전승 중이다.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 2라운드에서도 3-0, 3라운드에서는 3-1로 이겼다.

2세트 대한항공 링컨이 강타를 날리고 있다.  2023.01.07 / soul1014@osen.co.kr

경기 전까지 대한항공은 앞서 19경기에서 16승 3패, 승점 47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한 경기 덜 치른 가운데 12승 6패, 승점 36으로 뒤쫓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 감독은 “(대한항공전은) 우리에겐 중요한 경기다. 준비한 것에 상대가 버거워할 때가 와야 한다. 역전 우승하고 싶다”고 했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최 감독의 새해 소망을 전해듣고 “남자부 감독들은 모두 우승을 하고 싶다고 한다. 신경쓰지는 않는다. 우리는 비시즌을 시작했을 때 설정한 목표치가 있다. 변화는 없다. 그 목표를 위해 끝까지 달려갈 것이다”고 말했다.
1세트는 현대캐피탈이 25-19로 따내며 기세를 이어가는 듯했으나 2세트부터 꺾였다. 3세트까지 내준 현대캐피탈은 4세트에서 듀스 접전 끝에 승부를 5세트까지 끌고 갔지만 ‘감’잡은 대한항공 공격을 막아내지 못했다.
대한항공 정지석 24득점, 임동혁 14득점, 링컨 13득점, 김민재 10득점, 곽승석 9득점, 김규민 8득점  활약에 고개를 숙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대한항공에 패하면서 19경기 12승 7패, 승점 37이 됐다. 승점 1 추가에 만족해야 했다. 대한항공은 20경기에서 17승 3패, 승점 50이 됐다. 2연승에 성공하며 여유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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