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역전승으로 2연승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2(19-25, 26-24, 25-22, 25-27, 15-12) 승리를 거뒀다.
정지석이 24득점, 임동혁이 14득점, 링컨이 13득점, 김민재가 10득점, 곽승석이 9득점, 김규민이 8득점 활약을 펼쳤다.
이번 시즌 3라운드까지 두 팀의 맞대결 결과는 일방적이었다. 대한항공이 3전 전승 중이다. 1라운드에서 세트 스코어 3-0, 2라운드에서도 3-0, 3라운드에서는 3-1로 이겼다.
대한항공의 이날 1세트는 좋지 않았다. 현대캐피탈의 최민호, 전광인, 박상하의 블로킹은 견고했다. 또 오레올과 허수봉의 공격은 위력적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수비, 리시브도 끈질기게 했다. 오레올이 7득점, 허수봉이 5득점을 기록했다.
오레올이 46.15%, 허수봉이 55.56%, 최민호가 50%의 공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리시브 효율도 현대캐피탈이 50%로 대한항공(36.36%)보다 나았다.
반면 대한항공은 정지석이 5득점, 곽승석이 4득점, 링킨이 3득점에 그쳤고 1세트 범실만 8개로 많았다.
2세트에서 대한항공이 반격에 성공했다. 비디오 판독 논란이 있었던 2세트는 승부가 팽팽하게 전개됐다.
링컨이 7득점(공격 성공률 50%), 정지석이 6득점(공격 성공률 83.33%), 김규민이 4득점(공격 성공률 50%) 활약을 펼쳤다. 링컨은 서브에서는 잇따라 범실을 저질렀으나 정지석과 함께 측면에서 현대캐피탈 블로킹 벽을 허물었다.
대한항공은 집중력도 올라가 30%대에 그친 리시브 효율도 2세트 들어 50%로 나아졌다.
3세트 들어 범실이 12개로 많았다. 하지만 정지석, 김민재, 김규민, 한선수, 링컨까지 블로킹으로 현대캐피탈 흐름을 막았다. 블로킹으로만 7점을 뽑았다.
정지석과 김민재가 각 5득점, 곽승석이 3득점, 김규민과 한선수가 2점씩 보탰다. 현대캐피탈의 블로킹 득점이 고작 1점 뿐이었다.
4세트에서는 24-24 듀스 접전. 24-25가 된 후 임동혁의 공격이 성공하면서 다시 25-25가 됐다. 이어 25-26에서 임동혁의 공격이 막히면서 5세트 승부를 벌이게 됐다. 5세트에서 대한한공은 임동혁의 폭발적인 활약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무너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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