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 김주성의 DB, 현대모비스와 연장서 신승... 연패탈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3.01.07 16: 19

'레전드' 김주성 감독대행이 이끈 원주 DB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원주 DB는 7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경기서 연장 접전 끝에 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김주성 감독대행 체재아래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DB는 김종규가 18점-9리바운드, 드완 에르난데스가 18점-2리바운드, 강상재가 17점-8리바운드-6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치열한 2위 싸움을 펼치는 현대모비스와 팀 레전드 김주성이 감독대행으로 첫 지휘봉을 잡은 DB의 경기는 의외의 상황으로 경기가 이어졌다. 
지난 SK와 경기서 34점차 대패를 당한 DB는 1쿼터서 김종규-강상재-프리먼으로 이어지는 트리플 타워를 앞세워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특히 DB는 김종규와 최승욱이 각각 6점을 뽑아내는 활약을 앞세워 1쿼터를 23-20으로 앞섰다. 
2쿼터서도 DB가 더욱 힘을 냈다. 트리플 타워의 활약은 이어졌다. 특히 부상서 회복한 뒤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강상재는 2쿼터서 7점이나 뽑아냈다. 또 드완 에르난데스(6점), 김종규(5점)의 활약에 힘입어 DB는 전반을 49-34로 크게 리드했다. 
하지만 3쿼터서 현대모비스가 달라졌다. 이우석을 중심으로 치열한 경기를 펼쳤다. 현대모비스는 이우석과 신민석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완전히 분위기를 바꿨다. 또 4쿼터서도 현대모비스의 치열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분위기를 압도한 현대모비스는 4쿼터 7분 58초경 프림의 득점으로 74-72로 경기를 뒤집었다. 17점차 리드를 좁히며 경기를 팽팽하게 이끌었다. 
순식간에 분위기를 끌어 올렸던 현대모비스는 상대 골밑에서 프림이 DB 김종규에 파울을 당했지만 그 과정에서 오히려 U파울을 범해, 기회를 넘겨줬다. 
에르난데스가 덩크슛을 성공 시키며 77-74를 만든 DB를 상대로 현대모비스도 포기하지 않고 아바리엔토스가 3점포를 터트리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4쿼터를 79-79로 마친 현대모비스와 DB는 연장서도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다. 결국 DB는 연장서 승리를 거두며 반전을 위한 기회를 만들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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