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캐롯이 불붙은 외곽포를 앞세워 값진 2연승을 달렸다.
고양 캐롯은 7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창원 LG와 경기에서 73-64로 2연승을 달렸다.
구단 내외에서 소란스러운 상황에서 2연승을 달린 캐롯은 15승 15패로 단독 5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LG는 16승 12패로 4위까지 떨어졌다.
캐롯은 1쿼터 초반부터 3점 폭격을 가동했다. 김진유가 3점슛 2개를 성공시킨데 이어서 전성현-이정현이 연달아 슛감을 뽐냈다.
여기에 디드릭 로슨도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LG를 외곽의 힘으로 무너트렸다. 수비에서도 최대한 실점을 억제하면서 1쿼터는 캐롯이 28-17로 앞선 차 마무리됐다.
반면 2쿼터는 LG의 턴이었다. 강한 앞선 수비를 통해서 상대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5분여 동안 상대를 무득점으로 막아낸 LG지만 득점력이 아쉬웠다.
밀리던 캐롯은 쿼터 시작 5분 52초가 지난 상황에서 전성현이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다시 달아나기 시작했다. 2쿼터는 캐롯이 38-30으로 앞선 채 마무리했다.
3쿼터도 비슷한 흐름이었다. LG가 추격에 나섰지만 캐롯의 외곽슛을 이겨내지 못했다. 그래도 LG 역시 이재도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다.
이런 흐름이 4쿼터도 이어졌다. 특히 이관희와 마레이의 슛감이 뽐났다. 마레이는 골밑ㅇ서 존재감을 뽐냈고 이관희가 점퍼와 돌파를 앞세워 상대를 흔들었다.
흔들리던 캐롯은 적절한 작전 타임으로 흐름을 끊은 것이 적중했다. 여기에 전성현이 다시 3점슛을 성공시키면서 상대의 추격 의지를 막아냈다.
이후 시소 게임이 이어졌다. 캐롯은 침착하게 리드를 지키면서 73-64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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