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불편하다...".
토트넘은 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3부 리그의 포츠머스를 상대로 FA컵 3라운드(64강전)를 치른다.
손흥민은 지난 5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새해 마수걸이 골이자 리그 4호골(시즌 6호골)을 터뜨려 상승세를 이어갈 좋은 기회를 맞았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전반기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 3골 외에 득점 실적이 없던 손흥민은 이날 크리스털 팰리스와 경기에서 토트넘의 4-0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넣었다.
리그 9경기 만의 득점이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에서 기록한 멀티골 이후 85일 만에 터뜨린 골이었다.
포츠머스전에서 득점하면 손흥민은 올 시즌 처음으로 공식전 연속골을 기록한다.
마스크를 착용하고 시즌을 이어가고 있는 손흥민은 불편함을 숨기지 못했다. 그는 6일 이브닝 스탠다드에 게재된 인터뷰서 "시야는 문제가 없다. 다만 공이 올 때 거슬린다. 마스크 때문에 공을 제대로 볼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불편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경기를 펼치지 못할 정도로 불편한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지난 경기서 손흥민은 득점 후 안와 골절상 수술 후 쓰던 마스크를 벗어 던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안와골절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은 손흥민은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하고 경기를 펼치고 있다.
한편 포츠머스전에 대해 그는 "마스크를 쓰고 출전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의료진과 부모님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에 대해 많이 이야기 해주신다"라고 설명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