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GK 맞아?' 데 헤아 알까기→동점골 허용, "치명적 실수" 맹비난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07 07: 15

"치명적인 실수."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3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내려진 평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7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에버튼과 2022-2023시즌 잉글랜드 FA컵 64강전을 치러 3-1로 승리, 32강 진출에 성공했다.

[사진] 데 헤아 / SPOTV NOW 중계화면 캡처.

이날 데 헤아 맨유 골키퍼가 치명적인 실수를 저질렀다. 
그의 실수는 맨유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전반 14분에 나왔다.
상황은 이러했다. 박스 안 우측면에서 에버튼의 무파이가 가운데로 공을 내줬다. 볼은 다소 힘없이 굴러가더니 데 헤아 다리 사이로 흘렀다. 한차례 굴절된 공은 문전에 있던 코디에게 연결됐고, 그대로 골이 터졌다. 맨유는 1-1 동점을 허용했다.
BBC에 따르면 전 에버튼 수비수 앨런 스텁스는 이 장면을 보고 “데 헤아가 공이 나가고 있다고 생각하고 반응하지 않았다. 그 사이 공은 다리 사이를 통과했다. 데 헤아의 충격적인 실수”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사진] 데 헤아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결과적으로 팀이 승리를 거두면서 그나마 데 헤아가 안도할 수 있게 됐다.
에버튼에서 데 헤아보다 더한 실수가 나왔다. 자책골이 터졌다. 후반 6분 코디가 왼쪽에서 올라오는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그만 자책골로 연결되고 말았다.
에버튼은 다시 경기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답답함의 연속일 뿐이었다.
맨유는 쐐기골을 노렸다. 후반 20분 페르난데스가 프리킥에서 파생된 기회에서 중거리포를 시도했다. 이는 슈퍼세이브에 막혔다.
기어코 맨유는 사실상 경기 종료를 알리는 골을 넣었다. 래시포드가 후반 추가시간 5분 가르나초가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을 터트렸다. 맨유가 3-1 승리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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