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지킨 도로공사, 외인 교체 효과 보나…돌아온 캣벨, 하루 휴식에도 20득점 활약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3.01.07 05: 02

한국도로공사가 힘겹게 승점 3을 챙겼지만 외국인 선수의 교체 효과를 봤다.
도로공사는 6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여자부 KGC인삼공사와 4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3-1(30-28, 26-24, 20-25, 28-26) 승리를 거뒀다.
앞서 18경기에서 9승 9패, 승점 26으로 3위에 자리한 도로공사는 인삼공사를 꺾으면서 순위 싸움에서 한숨 돌리게 됐다.

한국도로공사 캣벨이 득점올 올리고 환호하고 있다. 2023.01.06 / foto0307@osen.co.kr

도로공사가 한 경기 덜 치른 상황이었지만 4위 GS칼텍스가 19경기에서 8승 11패, 승점 26이었고 이날 맞붙은 인삼공사가 18경기에서 8승 10패, 승점 25였다.
도로공사가 졌다면 인삼공사가 3위로 올라서는 상황이 만들어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듀스 접전 끝에 도로공사가 4세트에서 승부를 끝냈다. 새로 합류한 외국인 선수 캣벨이 활약했다.
도로공사는 최근 부진한 카타리나 요비치와 계약을 해지하고 지난 시즌 흥국생명에서 뛴 아포짓 스파이커 캣벨을 영입했다.
캣벨은 지난 2015-2016시즌에도 GS칼텍스 유니폼을 입고 V리그에서 뛴 바 있다. 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선수. 캣벨도 한국 무대가 익숙하다.
다만 팀 합류 후 준비 시간이 하루밖에 없었다. 손발을 제대로 맞춰볼 시간이 부족했다. 그러나 캣벨은 20득점, 공격 성공률 25%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유나와 팀 공격을 책임졌다.
아직 100% 컨디션은 아니다. 그는 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서 “돌아오게 돼 기쁘다. 기회를 갖게 돼 기쁘다”며 “일주일간 쉬다 와서 근육통이 약간 있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앞으로 팀 동료들과 시간을 더 보낸다면 도로공사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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