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과 결전’ 박항서 감독, 인니전 앞두고 선수단 보호 요청…펜스 설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3.01.06 16: 54

‘한국감독 더비’를 앞둔 박항서 베트남대표팀 감독이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박항서 감독이 이끈느 베트남축구대표팀은 6일 오후 6시 30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22 아세안축구연맹(AFF) 미쓰비시 일렉트릭컵 준결승 1차전’을 치른다.
한국감독 더비로 관심을 모은다. 두 팀은 지난 2021년 12월 스즈키컵 조별리그서 맞붙어 0-0으로 비긴바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마지막으로 베트남대표팀을 떠나기로 합의했다. 두 감독이 동남아에서 맞붙는 마지막 경기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22년 10월 칸주루한 스타디움에서 120명이 압사로 사망한 참사가 발생했었다. 팬들이 흥분할 경우 또 다시 대형사고의 우려가 있다.
박항서 감독은 인니전을 앞두고 대회 측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는 펜스 설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겔로라 붕 카르노 경기장 좌석과 그라운드 사이에 2미터 높이의 투명 울타리가 설치됐다. 팬들의 좌석구역 사이에도 펜스가 설치돼 두 팀의 팬들이 충돌하는 것을 막기로 했다.
아울러 경기장에 비밀통로를 통해 만일의 소요사태 발생시 선수단이 곧바로 경기장을 빠져나갈 수 있도록 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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