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부진' 첼시, "4위와도 강등권과도 승점 10점 차이"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06 16: 55

감독을 바꿔도 여전하다.
첼시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프리미어리그 19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0-1로 패했다. 홈에서 일격을 맞은 첼시는 7승 4무 6패, 승점 25로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 부상 악재가 뼈아팠다. 라힘 스털링이 경기 시작 1분 만에 발목에 통증을 느끼고 주저앉더니 전반 16분에는 크리스티안 풀리시치 역시 발목 문제로 쓰러졌다. 그레이엄 포터 감독은 급한 대로 오바메양과 카니 추쿠에메카를 대신 투입할 수밖에 없었다.

그럼에도 첼시는 전반전 훌륭한 경기를 펼쳤으나 후반 들어 기세를 잃었다. 결국 첼시는 후반 18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그대로 무릎 꿇었다.
이번 시즌 첼시의 부진은 심상치 않다. 시즌 중 조기 감독 경질이라는 카드를 택해 토머스 투헬 감독 대신 그레이엄 포타 감독을 선임했으나 기록 자체가 시원치 않은 상태다.
첼시는 포터 감독이 부임한 10월 19일 이후 리그 8경기서 1승 3무 4패에 그치고 있다. 이는 PL 전체서 가장 승리가 낮은 기록이다.
승점 25로 10위를 유지하고 있는 첼시는 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승점 35)와 10점 차이, 강등권인 17위 웨스트햄, 18위 에버튼(이상 승점 15)와도 10점 차이인 상황이다. 4위만큼이나 18, 19위도 사정권이라는 것.
예상 이상으로 부진이 길어지고 있는 첼시. 과연 위기의 순간을 극복하고 제 몫을 다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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