西 기자의 팩트 체크, "호날두, 유럽 러브콜을 거절하고 사우디 간 것이 사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3.01.06 10: 03

결국은 돈을 보고 갔나보다.
스페인 '엘 치링기토'의 기자 에두 아기레는 6일(한국시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유럽팀들이 관심을 보였다는 것은 거짓말이 아니다"고 보도했다.
여름 이적 시장부터 호날두 스스로 유럽 빅 클럽에 끊임 없이 제안을 넣었지만 많은 나이와 높은 연봉 때문에 원하는 팀을 구하지 못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자신의 전속 에이전트였던 조르제 멘데스와 사이가 멀어지기도 했다. 결국 그는 결국 2025년 여름까지 2년 반 동안 연봉 2억 유로(약 2721억 원)의 거액을 제안한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었다. 
거액의 연봉을 차지했지만 월드컵 8강 탈락에 이어 유럽 무대에서 쫓겨나듯 사우디에 입단한 호날두. 그는 입단식에서 여전한 자기애를 과시했다.
자신을 옹호한 호날두는 "사실 유럽에서도 여러 제안이 왔다. 브라질, 미국, 호주 등에서도 러브콜이 왔지만 내가 안 가고 사우디로 왔다"라고 강조했다.
아기레는 해당 발언에 대해 사실 여부를 판단했다. 결론은 팩트. 실제로 욕을 먹는 상황에서도 전 세계 클럽에서 호날두를 향한 러브콜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레는 "스페인이나 이탈리아 리그, 영국 리그에서도 호날두에 대해 영입을 제시한 선수가 있다"라면서 "호날두의 고향팀인 포르투갈이나 터키팀도 있었다"라면서 호날두를 향한 러브콜의 실체를 공개했다.
이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나 브라질 리그에 사우디 리그에서 호날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여기에 세간의 이적설은 사실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아기레는 "호날두는 애시당초 본인이 레알 마드리드 복귀를 추진한 적이 없다. 구단 역시 마찬가지다"라면서 "알려진 일부 유명 클롭들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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