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멀티 자원' 블린트 깜짝 영입...FA로 6개월 단기 계약 [공식발표]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3.01.06 06: 34

바이에른 뮌헨이 멀티 플레이어 데일리 블린트(33)를 자유 계약(FA)으로 영입했다.
뮌헨은 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블린트와 이번 시즌 말까지 계약을 맺었다. 네덜란드 국가대표 블린트는 가장 최근 아약스에서 활약했다. 또한 그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하산 살리하미지치 뮌헨 단장은 "블린트가 우리 팀에 합류해 기쁘다. 그는 왼쪽과 중앙에서 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라며 "블린트는 훌륭한 국제 무대 경험과 리더십을 갖고 있다. 그는 분명 우리를 도와줄 것"이라고 환영했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분데스리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 블린트도 "빨리 뮌헨에서 경기에 나서고 싶다. 남은 시즌 동안 가장 중요한 부분은 우승이다. 그리고 뮌헨 같은 구단은 모든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라며 "뮌헨의 타이틀에 대한 갈망이 내 결정의 핵심 이유다. 팀에 내 경험을 보탤 수 있기를 바란다. 뮌헨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겠다"라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아약스 유소년 아카데미에 성장한 블린트는 지난 2018년 다시 아약스로 돌아왔다. 그는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돌풍에 함께하는 등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블린트는 나이 탓인지 최근 부진에 빠졌다. 신뢰를 잃은 그는 아약스에서 벤치 신세로 전락했고 말았다. 결국 블린트는 아약스와 계약 기간이 남아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뮌헨으로 깜짝 이적했다. 뮌헨은 뤼카 에르난데스를 부상으로 잃었기에 왼쪽 수비 백업 자원으로 그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블린트는 과거 아약스 시절 함께했던 마테이스 더 리흐트와 누사이르 마즈라위, 라이언 흐라번베르흐와 다시 만나게 됐다. 이미 메디컬 테스트까지 통과한 블린트는 현지 시각으로 14일 카타르 도하로 이동해 훈련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 바이에른 뮌헨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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