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의 새 클럽, 이제 언쟁 벌였던 유벤투스 풀백 관심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3.01.05 18: 2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8)의 새로운 클럽이 베테랑 콜롬비아 국가대표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5일(한국시간) 스페인 '아스'를 인용, 호날두를 영입한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 알 나스르가 이번에는 호날두의 전 유벤투스 동료 후안 콰드라도(35, 유벤투스)를 영입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알 나스르는 세계적인 슈퍼스타 호날두를 2년 반 동안 연봉 2억 유로(약 2703억 원)에 영입해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알 나스르는 내친 김에 더 많은 유명 선수를 데려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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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부터 유벤투스에서 뛰고 있는 풀백 콰드라도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호날두와 함께 생활했다. 라이트백은 물론 윙어까지 오른쪽 측면 포지션을 두루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만료되는 만큼 알 나스르 구단이 충분히 노려 볼 수 있다. 
호날두와 콰드라도는 라커룸에서 언쟁을 벌여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유벤투스가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포르투를 상대하던 하프타임 때 호날두는 동료들에게 욕설과 함께 "우린 더 열심히 해야 뛰어야 한다"고 소리쳤다. 
그러자 콰드라도는 호날두의 어깨를 잡은 채 "불안하게 그러지마"라고 말한 뒤 "넌 모든 사람에게 본보기가 돼야 한다"고 진정시켰다. 그러나 호날두는 "나도 포함해서 우린 서로 사실을 말해줘야 한다. 우린 축구를 너무 못 한다. 이건 챔피언스리그"라고 좀처럼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다. 이 장면은 축구 다큐멘터리 'All or Nothing'을 통해 공개됐다.
결국 당시 감독이었던 안드레아 피를로 감독이 중재에 나서야 했다. 당시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포르투를 3-2로 꺾었다. 하지만 1-2로 1차 원정에서 패했던 유벤투스는 원정다득점 원칙에 의해 16강 탈락의 고배를 들어야 했다. 
알 나스르는 최근 은골로 캉테(32, 첼시), 세르히오 라모스(37, 파리 생제르맹) 등에게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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